일주서 逸周書

7 일주서逸周書 윤문해允文解

集賢堂 2016. 2. 2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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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靜振勝,允文維紀。昭告周行,維旌所在。收武釋賄,無遷厥里。官校屬職,因其百吏。公貨少多,振賜窮士。救瘠補病,賦均田布。

안정을 꾀하고 이겨서 얻은 곳을 지키려면 오직 문덕을 벼리로 삼아야 한다. 백성을 안정시키는 고시를 널리 발포하고, 표문을 백성이 모여사는 곳에 걸어둔다. 무기를 거두고 재물을 풀며, 백성을 원래 살던 곳에서 옮기지 않는다. 관리에게 옛 직무를 계속 맡기고, 여러 아전을 그대로 계속 쓴다. 공가의 재산은 많고 적음을 따지지 말고, 곤궁한 선비들에게 준다. 곤궁한 백성을 구제하고, 토지를 나누어 주고 매매가를 균일하게 한다. 


命夫復服,用損憂恥。孤寡無告,獲厚咸喜。咸問外戚,書其所在。選同氏姓,位之宗子。率用十五,綏用士女。教用顯允,若得父母。

대부들의 명복(命服)을 회복시켜 주어, 그들의 근심과 치욕을 덜어준다. 고아와 과부들로 하여금 고하는 말이 없게 하고, 백성들로 하여금 수확이 많아 모두 기쁘게 한다. 외척을 모두 방문하고 그들이 사는 곳을 기록한다. 같은 성씨를 가진 자들 중에 골라 각 가문의 종자를 세운다. 십오의 제도로 백성을 통치하고, 성년인 남녀가 혼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교화하여 백성들이 부모처럼 본받게 한다. 


寬以政之,孰云不聽?聽言靡悔,遵養時晦。晦明遂語,于時允武。死思復生,生思復所。人知不棄,愛守正戶。上下和協,靡敵不下,

너그럽게 정치를 하면 어느 누가 은덕에 감동하지 않겠는가? 이에 감동하고 후회하지 않아 새로운 군주를 존경하고 공양한다. 현명한 새 군주가 경계하는 글을 짓고, 이에 무교(武敎)를 행한다. 이렇게 되면 죽게될 자가 다시 살 생각을 하고, 살던 자가 옛 머물던 일을 생각한다. 백성은 버려지지 않을 것을 알고 자기 집을 아끼고 지킨다. 상하가 화목하니, 예전 공격하여 격파하지 않았던 적들도 없어진다.


執彼玉珪,以居其宇。庶民咸耕,童壯無輔。無拂兵取,通其疆土。民之望兵,若待父母。是故天下一旦而定,奄有四海。

이긴 나라의 옥규(玉珪)를 손에 쥐고, 그 나라의 궁실에 거처한다. 서민들은 모두 농사를 짓고, 늙은이와 아이들은 도망가지 않는다. 떠나는 이들은 붙잡지 않고, 국경을 지나가도록 해준다. 백성은 우리 군대 보기를 부모처럼 대한다. 그러므로 천하가 하루 아침에 안정되어 사해를 뒤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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