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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글 10

돈황 장경동 출토 사본 - 《삼국지•촉지•제갈량전》

• 오래간만에 흥미로운 사본을 보았습니다. 이 사본은 서진(西晋) 원강 8년(298)에 삭림이란 사람이 필사한 《삼국지》의 일부입니다. 이성택(李盛鐸, 1859-1937)이라는 분이 제발을 달았습니다. 편찬자 진수가 297년에 사망하고 바로 다음 해 봄에 필사된 것입니다. • 앞부분은 사라지고 뒷부분만 온전히 남았습니다. 낙찰가만 해도 5억인데, 다루어지는 인물이 제갈공명이고 상당히 오래된 사본이다 보니, 매우 좋습니다. 직권으로 5억짜리 물건을 자기 걸로 만들 수 있었다니, 권력이 좋긴 합니다. 燉煌石室所出漢晉遺墨甚夥,此三國《蜀志•諸葛亮傳》,幸為余所獲,不勝快慰。題名索琳,考係索靖之子,書法精美,較之所得佛經為獨特之寶,可不十襲藏諸。子孫其永寶之。木齋謹誌。 돈황 석실에서는 한나라, 진나라 때의 유묵이 상당히 많이..

기타/글 2020.07.16

양정도해養正圖解 - 상독논어常讀論語 항상 논어를 읽다

이항(李沆)이 항상 논어를 읽기에 누군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이항이 말하기를, "내가 재상이 되었는데, 논어 구절 가운데, 씀씀이를 절약하고 국민을 사랑하며, 국민을 농한기에 부리라는 것을 아직도 실천하지 못하니, 성인의 말씀을 죽을 때까지 외우는 것이 옳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항(李沆, 947~1004)은 송나라 때의 어진 재상입니다. 그는 한가할 때에 늘상 논어(論語)를 읽었는데, 누군가 묻기를, 논어는 천근(淺近)한 책인데 무슨 까닭으로 이 책을 봅니까라고 하였습니다. 이항이 대답하기를, "내가 재상의 직임을 맡았는데, 마땅히 조정의 정사를 사사건건 잘 처리하고, 천하 백성 개개가 편안히 살게 된 뒤에야 (나의 재능이) 직분에 걸맞게 됩니다. 게다가 논어 가운데에는 씀씀이를 절약하고 국민을 사..

기타/글 2018.01.23

소니 DPT-RP1 결함있는 제품을 받아 반품하다 1

지난 7월 4일 저녁에 기꺼운 마음으로 DPT-RP1과 커버를 수령하였다. 하지만 박스를 열어 보자마자 없던 화가 갑자기 일어났다. 새 제품임에도 우상에 위치해 펜을 꼽도록 되어 있는 부분이 심하게 휘어 있었다. 쉽게 휘는 재질이 아닌데도 심하게 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제조상 문제인 것 같았다. 수요가 워낙에 많아 대량 생산 과정에서 놓칠 수도 있었겠지만 이런 제품을 출하한 소니가 잠깐 원망스러웠다. 이 불쾌한 상황을 어찌 해결하는 것이 좋은가. B&H PHOTO(판매처)에 반품을 신청하고 일단은 사용하기로 하였다. 글을 읽을 때에는 신경 쓰이지 않지만, 기계를 볼 때에는 마음이 아팠다. 나에게 왜 이런 불행이 온 것인가. 보는 사람마다 새 것임에도 이렇다 하니 너무 심하다고 하였다. 그러던 와중 목요일..

기타/글 2017.07.11

학교 도서관에 예약 신청한 도서가 목록에서 사라져

올해 도서관 신청 잔여 금액이 많이 남았고, 마침 올해도 어김없이 청화대학장전국죽간 清华大学藏战国竹简 7권이 출간되는 즈음이라 5월 18일에 학교에 구입을 청원, 며칠 전에는 등록까지 마쳐졌는데, 오늘 살펴보니 빈칸만 보인다. 처음 보는 일인데, 어떤 상상으로 이 사태를 타당하게 납득할 수 있을지. 근자에 좋지 않을 일을 많이 겪어 이 책이나마 이번 주 내로 대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근 두 달을 기다렸으니 어서 보고 싶다.

기타/글 2017.07.11

서한 해혼후 유하묘 출토《제논어(齊論語)·지도(知道)》죽간 해석 (논문 번역)

지금까지 제나라의 논어는 유실되어 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해혼후 유하 무덤 발굴을 통해 전모가 다시 드러났다. 그리고 이에 관한 논문이 2016년 12기 문물지에 실렸다. 논어를 즐겨 읽는 한 사람으로서 저녁에 우연찮게 이 글을 흥미롭게 읽은 나머지 다른 이들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여 번역 소개한다. 楊軍 (장시성문물고고연구소 부연구관원 江西省文物考古研究所 副研究館員) 王楚寧 (베이징연합대학응용문리학원 석사연구생 北京聯合大學應用文理學院 碩士研究生) 徐長青 (장시성문물고고연구소 연구관원 江西省文物考古研究所 研究館員) 해혼후 유하묘에서 출토된 죽간 약 5,000매에 대한 기초 정리와 보호 과정 중에서 볼 때, 죽간의 내용은 《도망부(悼亡賦)》、《논어(論語)》、《역경(易經)》、《예기(禮記)》、《효..

기타/글 2017.02.20

낡은 집을 헐다가 벽 속에서 발견된 원나라 시대 예찬의 작품 《태흔수영도苔痕树影图》

우연하게 아무거나 찾아 읽다가 알게 된, 오래된 집 벽 속에서 나왔다는 흥미로운 사연을 가진 그림 王照宇 : 论道安素斋:倪瓒之《苔痕树影图》, 【文献出处】 中国国家博物馆馆刊 ,Journal of National Museum of China , 编辑部邮箱 ,2016年02期 - 무석(無錫)의 화가 예찬(倪瓚, 1301~1374)이 소주(蘇州)에서 벗 안소거사(安素居士)를 위해 그려준 한 폭의 산수화이다. - 왼편 위 부분에 예찬이 지은 시문이 있다. 이끼가 낀 바위에 비가 내리고, 무성한 대나무 그림자 진 나무에 구름은 깊구나.소문을 듣기로 안소재가 그 가운데 있어, 미치광이 손님의 읊조림을 용납한다고 하네.[石□苔痕雨過 竹陰樹影雲深 聞道安素齋中 能容狂客獨吟] - 본 그림에는 이름이 없는데, 이러한 작법은 예..

기타/글 2016.03.21

진나라 이전 중국 각국의 화폐 개황 - 앞부분 일부 발췌

[왕려염王俪阎 선생의 '중국고대화폐주조틀공예'라는 책에서] 지금까지도 중국 고대 금속 화폐 주조가 어느 시점에서 시작되었는가 하는 문제는 아직도 정론이 없다. 《관자管子·산권수山權數》에 ‘우임금이 역산歷山의 금속으로 주조한 화폐’, ‘탕임금이 장산莊山의 금속으로 주조한 화폐’라는 기록이 있지만, 아직 실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1953년 河南安阳大司空村 상나라 시대 후기 무덤 중 3개의 구리 조개 화폐[贝币]가 지금까지 발견된 최초의 금속 화폐이다.[马得志等《1953 年安阳大司空村发掘报告》.《考占学报》1955 年第9 期。]. 1970년 山西省保德县林遮峪 상나라 시대 후기 무덤에서 109개의 구리 조개 화폐가 출토되었는데, 발굴자의 말에 의하면, 이들 구리 화폐는 112건의 조개와 함께 수레와 함께 놓여있..

기타/글 2016.03.09

우리나라 구한말 대한제국 최초 전차 운행 및 파괴 장면

- 위키백과 설명 서울전차 설치는 대한제국의 전기 도입 사업의 부대사업으로 이루어졌다. 1898년에 경성(지금의 서울) 일대의 전력공급권 사업권을 취득하고 한성전기회사(漢城電氣會社)를 개업한 콜브란(H. Collbran)과 보스트위크(H.R. Bostwick)가 전력의 주요 소요처로서 전차 부설을 검토하였다. 이러한 전차의 도입 과정에서 콜브란 등은 고종황제의 홍릉 행차시에 신하를 다수 동행해야 함으로 인한 재정 낭비와 불편함을 전차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득하여 그 허가를 얻고, 황실의 투자까지 받았다고 한다. 이들은 계약이 체결되자 일본인 기술자를 불러들여 공사를 시작하고, 서대문에서 종로, 동대문을 거쳐 청량리에 이르는 5마일(약 8 km) 길이의 단선궤도 및 전차선을 설치하였다. 전차 철도를 개설하..

기타/글 2016.02.23

독서 読書

독서 니시다 기타로西田幾多郎 나는 어떤 사람으로부터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 되어질지도 모른다. 나는 확실히 책이 좋다. 그것은 어릴 때부터 성벽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주 어렸을 때 쓸쓸해서 무서웠지만, 혼자서 창고 2층에 올라 옛날 할아버지가 읽었다는 네 상자 또는 다섯 상자 정도의 한문 서적을 보는 것이 좋았다. 물론 그것을 해석했을 리가 없다. 단지 크고 어려운 한자 책을 펼쳐보고, 그 안에 무엇인가 대단한 것이 써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의 독서라는 것은 엿들여다 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한 의미에서는 가능한 많은 책을 들여다봤고, 또 지금도 들여다 보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정말 읽었다는 책은 극히 미미한 것이다. 그래도 젊은 시절에는 감격하며 읽은 책도 있었다. 스물 조금 넘은 무렵, ..

기타/글 2016.02.16

메이지 24, 5년 경의 도쿄제국대 문과대학 선과 明治二十四、五年頃の東京文科大学選科

메이지 24, 5년(서기 1891, 2년) 경의 도쿄제국대 문과대학 선과 明治二十四、五年頃の東京文科大学選科 니시다 기타로西田幾多郎 내가 고향 가나자와에서 처음 도쿄에 왔을 때는 스이도 바시水道橋부터 포병 공창 근처는 아직도 쓸쓸한 곳이었다. 그리고 닭고기 구이의 포장 마차 등이 있고, 인력거꾼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카스가쵸春日町 근처 혼고소바本郷側 벼랑 아래로는 논이 있고 개구리가 울고 있었다. 혼고라도 대학 앞에서 고마고메駒込 쪽으로 조금 가면 변두리에서 모래 먼지 속 많은 거름 차를 만났다. 그 당시에는 지금의 대학 정문인 곳에 허름한 나무 문이 있었다. 다츠오카쵸竜岡町 쪽에 정문이 있으니 그곳은 정문이 아니였던 것 같다. 그곳으로 들어서면 지금은 지진으로 아주 흔적도 없어진 법문과 대학 건물이..

기타/글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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