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서 逸周書

10 일주서逸周書 소명무해小明武解

集賢堂 2016. 2. 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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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攻之道,必得地勢,以順天時。觀之以今,稽之以古。攻其逆政,毀其地阻。立之五教,以惠其下。矜寡無告,實為之主。五教允中,枝葉代興,

대체로 공격하는 과정에는 반드시 유리한 지형을 얻고 좋은 날씨에 해야 하며, 현재 상황을 살피고, 옛 전례를 참고해야 한다. 그리고 백성을 해치는 정치를 하는 자를 공격하고 그들이 쌓은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오교를 세워 그 나라 아래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며 홀아비와 과부들이 구걸하는 말이 없게 하여 사실상 그들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오교를 알맞게 하여 좋은 정치가 연달아 일어나게 한다. 


國為偽巧,後宮飾女;荒田逐獸,田獵之所;游觀崇臺,泉池在下;淫樂無既,百姓辛苦;上有困令,乃有極□;上困下騰,戎遷其野。

그 나라 도성에서 기이한 기교가 행해지고, 후궁에서 여인들이 화장을 하며, 황량한 전지에서 짐승을 사냥하고, 사냥을 자기의 임무로 여기며, 높다란 건물을 유람하고, 아래로는 연못과 샘을 두며, 음탕한 음악을 그치지 않고, 백성을 괴롭게 하며, 위로는 백성을 곤란하게 하는 정령이 있고, 아래로는 곤궁한 백성이 있으며, 윗사람이 백성을 곤궁하게 하고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키면 군대를 그 나라 교외로 진격한다.


敦行王法,濟用金鼓。降以列陳,無悗怒□,按道攻巷,無襲門戶,無受貨賂,攻用弓弩,上下禱祀,靡神不下,其行衝梯,振以長旗,懷戚思終,左右憤勇,無食六畜,無聚子女,群振若雷,造于城下,鼓行參呼,以正什伍,上有軒冕,斧鉞在下,勝國若化,故曰明武。


죄가 있는 자를 크게 토벌할 때에 군대를 써서 이룬다. 하늘과 땅의 신들께 제사를 지내어 신령이 모두 찾아와 돕도록 한다. 북을 치고 나아가며 호령을 하여 군대의 오열을 정돈한다. 공이 있는 자에게는 수레와 면류관을 상으로 주고, 죄를 지은 자에게는 도끼로 주살한다. 친척을 생각하고 전쟁이 끝날 것을 생각케 하여 군사들이 용맹을 떨칠 수 있게 한다. 전군이 번개처럼 떨쳐 일어나, 적의 성 아래로 신속히 나아간다. 충차와 사다리를 갖추어 이용하고 긴 깃발을 휘날려 군대를 지휘한다. 길을 따라 진군하며 공격하면서 화살과 쇠노로 공격한다. 백성의 문호를 습격하지 않고, 재물을 거두지 않는다. 군대 앞으로 나와 항복하는 자가 있으면 마음대로 능멸하지 않는다. 여섯 종류의 가축을 빼앗아 먹지 않고, 남자와 여자를 취하지 않는다. 이긴 나라에서 자연스레 순종하게 되므로 명무(明武)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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