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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는 낙타와 향연 담는 거북酒駝香龜
송나라 황제 휘종徽宗에게 옥으로 만든 낙타 모양 술병이 있었는데, 크기는 대략 12CM四寸 정도이고, 몇 말이나 술을 담을 수 있었다. 그리고 향을 담는 거북도 있었는데, 크기가 주먹만하고 자석영과 같이 빛이 났다. 매번 향을 피울 때에 거북의 입에 향불을 대면, 연기가 거북 안으로 다 들어갔다. 황제가 유람을 갈 때에는 꼭 두 보물을 밀랍으로 봉해서 가지고 갔다. 밀봉을 풀면 술병에서는 술을 따라서 마실 수 있고, 거북에서는 향이 품어져 나왔다. 궁궐에 원래부터 저러한 물건이 없었는데, 누군가는 도사道士 임영소林靈素가 바친 것이라 한다.
원문
徽廟有飲酒玉駱駝,大四寸許,貯灑可容數開。香龜小如拳,類紫石而瑩。每焚香以龜口承之,煙盡人其中。二器因以黃蠟,遇遊幸必懷以往。去窒蠟即駝出酒,龜吐香。禁中舊無之,或傳林靈素所獻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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