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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에 나타난 용熙州龍
1138년 여름, 희주熙州지금의 간쑤성 린타오에서 조금 떨어진 낙수濼水에 나흘 동안 용이 나타났다. 첫날에는 수면에 푸른 용 한마리가 나타나더니 오래지나 사라졌다. 이튿날에는 어린 아이를 움켜쥔 금색 용이 나타났는데, 용이 아이를 가지고 놀았으나, 아이는 두려워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삼일째 되는 날에는 금색 용이 전날과 같이 나타났고, 또 백마를 타고 붉은 옷에 옥 띠를 맨 임금이 나타났는데, 젊은 관리처럼 보였다. 말 앞에는 여섯 마리 두꺼비가 있었다. 모든 것이 6시간이 지나서야 사라졌다. 당시 희주 사람들이 다투어 가서 보았다. 서로 매우 가까웠으나 바람이나 파도의 피해는 없었다. 희주의 관리가 그 그림을 위제僞齊임금 유예劉豫에게 보여준 적이 있는데, 임금이 기뻐하지 않았다. 조백린이 그 일을 본 적이 있다.
원문
戊午夏,熙州野外濼水有龍見三日.初於水面見蒼龍一條,良久即沒。次日見金龍托一嬰兒,兒雖為龍所戲弄,略無懼色.三日金龍如故,見一帝者乘白馬,紅衫玉帶,如少年中官狀.馬前有六蟾蜍,凡三時方沒。郡人竟往觀之,相去甚近而無風濤之害.熙州嘗以圖示劉齊,劉不悅,趙伯磷曾見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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