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번역/열성지장통기

악장 (樂章) (날짜는 위와 같음.)

集賢堂 2024. 12. 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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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훌륭하신 상왕이시여! 성대한 덕과 높은 공적이시여. 우리 성조(聖祖, 태조)를 도와 대동(大東, 우리나라)을 가지셨네. 다시 난리의 계략을 막으시고, 다스림과 가르침을 밝게 펴셨네. 용이 하늘의 명을 받으셨으니, 종묘사직이 만년토록 이어지리.

(지어 바친 신하의 이름은 전하지 않는다.)

해석 및 해설:

이 악장은 상왕, 즉 태종의 덕과 공을 기리는 노래입니다. 매우 간결하고 함축적인 표현으로 태종의 업적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각 구절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於皇上王! (아! 훌륭하신 상왕이시여!): 감탄사 "於皇(오황)"은 크고 훌륭함을 나타내며, 상왕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있습니다.
  • 盛德隆功 (성대한 덕과 높은 공적이시여): 태종의 뛰어난 덕과 높은 공을 간략하게 표현한 구절입니다.
  • 贊我聖祖, 以有大東 (우리 성조를 도와 대동을 가지셨네): "성조(聖祖)"는 태조 이성계를 가리키며, 태종이 아버지 태조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공을 기리는 내용입니다. "대동(大東)"은 우리나라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 再遏亂略, 治敎昭宣 (다시 난리의 계략을 막으시고, 다스림과 가르침을 밝게 펴셨네): 태종이 왕자의 난과 같은 혼란을 평정하고, 국가의 기틀을 다지고 백성을 교화한 업적을 칭송하는 구절입니다. "난략(亂略)"은 난리의 계략, 즉 혼란을 일으키려는 음모를 의미하며, "치교(治敎)"는 다스림과 가르침, 즉 정치와 교육을 의미합니다. "소선(昭宣)"은 밝게 폄, 즉 널리 펼침을 뜻합니다.
  • 龍受帝命, 宗社萬年 (용이 하늘의 명을 받으셨으니, 종묘사직이 만년토록 이어지리): "용(龍)"은 임금을 상징하며, 태종이 하늘의 명을 받아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종사(宗社)"는 종묘와 사직, 즉 나라를 의미하며, 태종의 통치로 인해 나라가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이 악장은 짧지만 강렬한 어조로 태종의 공덕을 칭송하고 있으며, 조선 왕조의 번영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의례에서 사용된 음악의 가사로, 엄숙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앞서 번역한 옥책문과 함께 보면, 당시 태종에 대한 숭모의 분위기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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