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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묘시 악장 (태종 10년 경인년 7월 26일 신묘일에 거행하다.)

集賢堂 2024. 12. 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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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10년(1410년) 7월 26일에 태조 이성계의 신주(神主)를 종묘(宗廟)에 모실 때 사용한 악장(樂章)입니다. 종묘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는 곳으로, 태조의 신주를 종묘에 모시는 것은 조선 왕조의 정통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의례였습니다.

 

아아, 황고(皇考, 돌아가신 아버지)시여! 하늘로부터 도우심을 받으셨습니다. 문덕(文德)과 무공(武功)은 후세에 이어져 앞을 빛내셨습니다. 아, 혁혁(赫赫, 빛나는 모양)하십니다. 종묘에 계시니, 처음 제사를 삼가 올립니다. 이처럼 흠모하고 이처럼 제향(祭享)을 드리오니, 천만 년 동안 이어지리이다.

(지어 올린 신하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는다.)

이 짧은 악장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태조의 공덕 찬양: “하늘로부터 도우심을 받으셨습니다.”라는 구절은 태조의 건국이 천명(天命)에 따른 것임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문덕과 무공은 후세에 이어져 앞을 빛내셨습니다.”라는 구절은 태조의 문무(文武) 양면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입니다. 특히 “계후광전(繼後光前)”은 ‘후세에 이어져 앞을 빛낸다’는 뜻으로, 태조의 업적이 후대에까지 영원히 빛날 것임을 의미합니다.
  • 종묘 제향의 의미 강조: “아, 혁혁하십니다. 종묘에 계시니, 처음 제사를 삼가 올립니다.”라는 구절은 태조의 신주를 종묘에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의례임을 나타냅니다. “시황시향(是皇是享)”은 ‘이처럼 흠모하고 이처럼 제향을 드린다’는 뜻으로, 태조에 대한 존경과 흠모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왕조의 영원한 번영 기원: “천만 년 동안 이어지리이다.”라는 구절은 태조의 은덕으로 조선 왕조가 영원히 번영하기를 기원하는 내용입니다.

이 악장은 간결한 표현 속에 태조의 공덕을 기리고 종묘 제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선 왕조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태조의 신주를 종묘에 모시는 의례는 조선 왕조가 건국 이후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고 정통성을 확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이 악장은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잘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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