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행실도 五倫行實圖/제1권 효행孝行

1.9 - 오륜행실도 제1권 - 정난이 나무에 어버이를 새기다 丁蘭刻木 정난각목

集賢堂 2016. 2.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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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난은 한나라 하내 사람이니 일찍 부모를 잃어 미처 공양하지 못하니 이에 나무를 새겨 어버이 얼굴을 만들어 섬기기를 생시 같이 하여 조석에 정성(부모께 뵈옵는 예라)하더니 후에 이웃 사람 장숙의 처가 정난의 처 더러 빌리라 하는 바 있거늘 정난의 처 꿇어 목상께 절하여 고한대 목상이 기꺼워 아니하거늘 빌리지 아니하였더니 장숙이 대취하여 목상을 꾸짖고 막대로 그 머리를 치거늘 정난이 돌아와 듣고 칼을 빼어 장숙을 죽이니 관가에서 정난을 잡아 갈새 정난이 목상을 하직한대 목상이 정난을 보고 눈물을 드리우니 군현이 그 지극한 효성이 신명에 통함을 아름답게 여겨 나라에 주문하니 조서하사 그 얼굴을 그려 올리라 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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