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인황제정훈격언 聖祖仁皇帝庭訓格言

18 - 성조인황제정훈격언 - 잘못을 지으면 용감하게 스스로 잘못했다고 하라

集賢堂 2016. 3. 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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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황께서 말씀하셨다.


대저 사람 중에 누가 잘못을 짓지 않겠는가마는 잘못을 짓고도 스스로 잘못했다고 하지 않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짐은 그렇지 않다. 한담을 하는 와중에 우연히 잊는 것이 있어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하면 반드시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말하기를, "이는 짐의 잘못이다."라고 한다.


이와 같이 한다면 사람들이 생각지도 않게 짐의 말에 감동하여 스스로 편치 않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대저 자기가 잘못했다고 할 수 있다면 대인(大人)이 많이 모이게 된다.


[001-6b] 

訓曰仁者無不愛凡愛人愛物皆愛也故其所感甚深

 所及甚廣在上則人咸戴焉在下則人咸親焉已逸

 而必念人之勞已安而必思人之苦萬物一體痌瘝

 切身斯為徳之盛仁之至

訓曰凡人孰能無過但人有過多不自任為過朕則不

 然於閒言中偶有遺忘而誤怪他人者必自任其過

 而曰此朕之誤也惟其如此使令人等竟至為所感

 動而自覺不安者有之大凡能自任過者大人居多

[001-7a] 

 也

訓曰虞書云宥過無大孔子云過而不改是謂過矣凡

 人孰能無過若過而能改即自新遷善之機故人以

 改過為貴其實能改過者無論所犯事之大小皆不

 當罪之也

訓曰曩者三逆未叛之先朕與議政諸王大臣議遷藩

 之事内中有言當遷者有言不可遷者然在當日之

 勢遷之亦叛即不遷亦叛遂定遷藩之議三逆既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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