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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전 악장 (文昭殿樂章)(세종 15년 계축년.)

集賢堂 2024. 12.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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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헌 (初獻) 시:

부지런하고 부지런하신 태종이시여, 하늘이 참으로 독실하게 내셨네. 성조(태조)를 보필하시어, 큰 업적을 이루셨네. 이미 무공(武功)을 드날리시고, 크게 문명(文明)을 밝히셨네. 신령한 공덕과 성스러운 덕으로, 영원히 융성하고 평화로운 시대를 여셨네. (《미미곡(亹亹曲)》. ○ 초헌.)

아헌 (亞獻) 및 종헌 (終獻) 시:

오직 하늘의 마음은, 덕 있는 이를 돌보시어, 번성할 시대를 여시네. 독실하게 성스러운 철인을 내시어, 임금과 스승으로 삼으시네. 이미 하늘의 복을 받으시어, 큰 기틀을 융성하게 하셨네. 태조를 추대하시어, 나라를 여시고 왕업을 일으키셨네.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세상을 구제하시니, 공이 더욱 빛나네. 적통의 후사를 존숭하시고, 다시 재앙의 기틀을 평정하시니, 인심과 천심이, 마침내 돌아갈 곳이 있네. 은택이 모든 생령에 미치고, 위엄이 오랑캐에게 떨치시네. 이에 예악(禮樂)을 일으키시어, 끝없이 드리우시네. 아! 밝게 위에 계시니! 끝없는 복을 내리시네. 면면히 이어지는 종묘의 제사가, 하늘과 더불어 길이 함께 하리. (《유천곡(維天曲)》. ○ 아헌. ○ 종헌, 《정동방곡(靖東方曲)》은 앞의 악장에서 보임.)

해석 및 해설:

이 악장은 문소전(文昭殿)에서 거행되는 제향에서 사용된 음악의 가사입니다. 문소전은 조선 시대에 왕의 어진(御眞, 왕의 초상화)을 봉안하던 곳입니다. 이 악장은 태종의 공덕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히 그의 문치(文治)와 국가의 안정에 기여한 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늘의 뜻과 태종의 역할을 연결하여 그의 업적을 더욱 신성하고 의미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각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헌 시:

  • 亹亹太宗, 天實篤生 (부지런하고 부지런하신 태종이시여, 하늘이 참으로 독실하게 내셨네): "미미(亹亹)"는 부지런하고 힘쓰는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입니다. 태종의 근면함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천실독생(天實篤生)"은 하늘이 참으로 독실하게 내렸다는 뜻으로, 태종의 탄생이 하늘의 뜻임을 강조합니다.
  • 扶翊聖祖, 景業以成 (성조를 보필하시어, 큰 업적을 이루셨네): 태종이 태조를 도와 조선 건국의 큰 업적을 이루었음을 의미합니다. "부익성조(扶翊聖祖)"는 성조(태조)를 보필함을 뜻하며, "경업이성(景業以成)"은 큰 업적을 이룸을 뜻합니다.
  • 旣揚武烈, 丕闡文明 (이미 무공을 드날리시고, 크게 문명을 밝히셨네): 태종의 무용(武勇)과 함께 문치(文治)에도 큰 업적을 남겼음을 의미합니다. "기양무렬(旣揚武烈)"은 이미 무공을 드날림을 뜻하며, "비천문명(丕闡文明)"은 크게 문명을 밝힘을 뜻합니다.
  • 神功聖德, 永啓隆平 (신령한 공덕과 성스러운 덕으로, 영원히 융성하고 평화로운 시대를 여셨네): 태종의 신령한 공덕과 성스러운 덕으로 인해 나라가 영원히 융성하고 평화로울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신공성덕(神功聖德)"은 신령한 공덕과 성스러운 덕을 뜻하며, "영계융평(永啓隆平)"은 영원히 융성하고 평화로운 시대를 엶을 뜻합니다.

아헌 및 종헌 시:

  • 維天心, 眷有德, 啓昌期 (오직 하늘의 마음은, 덕 있는 이를 돌보시어, 번성할 시대를 여시네): 하늘이 덕 있는 사람을 돌보아 번성하는 시대를 열어준다는 의미입니다. "유천심(維天心)"은 오직 하늘의 마음은, 하늘의 뜻은을 뜻하며, "권유덕(眷有德)"은 덕 있는 이를 돌봄을 뜻하며, "계창기(啓昌期)"는 번성할 시대를 엶을 뜻합니다.
  • 篤生聖哲, 作之君師 (독실하게 성스러운 철인을 내시어, 임금과 스승으로 삼으시네): 하늘이 독실하게 성스러운 철인, 즉 태종을 내리어 임금과 스승의 역할을 하게 했다는 의미입니다. "독생성철(篤生聖哲)"은 독실하게 성스러운 철인을 냄을 뜻하며, "작지군사(作之君師)"는 임금과 스승으로 삼음을 뜻합니다.
  • 旣受帝祉, 隆丕基 (이미 하늘의 복을 받으시어, 큰 기틀을 융성하게 하셨네): 태종이 하늘의 복을 받아 나라의 큰 기틀을 융성하게 했다는 의미입니다. "기수제지(旣受帝祉)"는 이미 하늘의 복을 받음을 뜻하며, "융비기(隆丕基)"는 큰 기틀을 융성하게 함을 뜻합니다.
  • 推戴聖祖, 開國興王 (태조를 추대하시어, 나라를 여시고 왕업을 일으키셨네): 태종이 태조를 추대하여 조선을 건국하고 왕업을 일으킨 공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추대성조(推戴聖祖)"는 태조를 추대함을 뜻하며, "개국흥왕(開國興王)"은 나라를 열고 왕업을 일으킴을 뜻합니다.
  • 安民濟世, 功益光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세상을 구제하시니, 공이 더욱 빛나네): 태종이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세상을 구제한 공이 더욱 빛난다는 의미입니다. "안민제세(安民濟世)"는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세상을 구제함을 뜻하며, "공익광(功益光)"은 공이 더욱 빛남을 뜻합니다.
  • 尊崇嫡嗣, 重靖禍機 (적통의 후사를 존숭하시고, 다시 재앙의 기틀을 평정하시니): 태종이 적통의 후사, 즉 자신의 아들인 세종을 존숭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재앙의 기틀을 평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존숭적사(尊崇嫡嗣)"는 적통의 후사를 존숭함을 뜻하며, "중정화기(重靖禍機)"는 다시 재앙의 기틀을 평정함을 뜻합니다.
  • 人心天意, 終有歸 (인심과 천심이, 마침내 돌아갈 곳이 있네): 태종의 업적으로 인해 인심과 천심이 안정되고 제자리를 찾았다는 의미입니다. "인심천의(人心天意)"는 인심과 천심을 뜻하며, "종유귀(終有歸)"는 마침내 돌아갈 곳이 있음을 뜻합니다.
  • 澤洽生靈, 威振夷戎 (은택이 모든 생령에 미치고, 위엄이 오랑캐에게 떨치시네): 태종의 은택이 모든 생령에 미치고, 위엄이 오랑캐에게 떨쳤다는 의미입니다. "택흡생령(澤洽生靈)"은 은택이 모든 생령에 미침을 뜻하며, "위진이융(威振夷戎)"은 위엄이 오랑캐에게 떨침을 뜻합니다. "이융(夷戎)"은 당시 주변의 이민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爰興禮樂, 垂無窮 (이에 예악을 일으키시어, 끝없이 드리우시네): 이 문장은 태종이 예악(禮樂)을 정비하고 발전시켜 후세에 길이 전하도록 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爰(원): 이에, 이에 따라, 이에 드디어 등의 의미를 가진 접속사 또는 부사입니다. 여기서는 앞 문장의 내용에 이어지는 결과를 나타내는 역할을 합니다.
    • 興(흥): 일으키다, 부흥시키다, 진흥하다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여기서는 예악을 정비하고 발전시키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 禮樂(예악): 예(禮)는 사회 질서와 인간 관계의 규범을 의미하고, 악(樂)은 음악을 의미합니다. 예악은 유교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사회의 조화와 백성의 교화를 위한 수단으로 여겨졌습니다.
    • 垂(수): 드리우다, 남기다, 전하다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여기서는 후세에 전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 無窮(무궁): 끝이 없음, 영원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爰興禮樂, 垂無窮"은 "이에 예악을 일으키시어, 끝없이 드리우시네" 또는 "이에 예악을 정비하시어, 후세에 영원히 전하시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於昭在上! 申錫無疆 (아! 밝게 위에 계시니! 끝없는 복을 내리시네): 이 문장은 하늘에 계신 태종의 영령을 향해 존경과 기원을 표하는 내용입니다.
    • 於(어): 감탄사로, 아! 오! 등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 昭(소): 밝다, 빛나다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여기서는 하늘에 밝게 빛나는 태종의 영령을 의미합니다.
    • 在上(재상): 위에 계시다, 하늘에 계시다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 申(신): 거듭하다, 베풀다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여기서는 복을 내린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 錫(석): 주다, 내리다, 하사하다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 無疆(무강): 끝이 없음, 무한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於昭在上! 申錫無疆"은 "아! 밝게 위에 계시니! 끝없는 복을 내리시네" 또는 "아! 밝게 하늘에 계시니! 한없이 큰 복을 내려주소서"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綿綿宗祀, 與天長 (면면히 이어지는 종묘의 제사가, 하늘과 더불어 길이 함께 하리): 이 문장은 종묘 제사가 영원히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내용입니다.
    • 綿綿(면면): 끊임없이 이어지는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입니다.
    • 宗祀(종사): 종묘의 제사, 즉 왕실의 조상에 대한 제사를 의미합니다.
    • 與(여): ~와 함께, ~과 더불어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 天長(천장): 하늘과 같이 길다, 영원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綿綿宗祀, 與天長"은 "면면히 이어지는 종묘의 제사가, 하늘과 더불어 길이 함께 하리" 또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종묘의 제례가, 하늘처럼 영원하리"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인 의미:

이 세 문장은 태종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과 함께, 그의 영령에 대한 존경과 왕조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예악을 정비하여 후세에 전한 공을 강조하고, 하늘에 있는 태종의 영령이 복을 내려주기를 기원하며, 종묘 제사가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왕실의 제례 문화와 조상 숭배 사상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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