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深草閣圖軸,清康熙,傅山繪,綾本墨筆,縱176.7cm,橫49.5cm。
此幅寫杜甫《嚴公仲夏枉駕草堂,兼攜酒饌,得寒字》“百年地辟柴門迥,五月江深草閣寒”詩意,繪隱於山坳茂樹之間的臨江草閣,幽深曠遠,空無一人。江水深澈,危崖峭立,板橋蜿蜒,構圖疏中有密,平中寓奇,深得陰寒之意。
傅山以書法聞名,繪畫作品不多,此幅筆墨縱而能斂,率意而不失厚重,疏散中獨蘊樸拙,正是其“寧拙毋巧,寧醜毋媚,寧支離毋輕滑,寧真率毋安排”藝術主張的代表作品。
本幅款識:“丙午夏,寫得五月江深草閣寒。寄麓翁老年臺詞宗笑。真山”,鈐“傅山之印”白文方印。丙午為康熙五年(1666年),傅山六十二歲。
강심초각도축, 청 강희, 부산(1607~1684년) 그림, 견본 묵필, 세로 176.7cm, 가로 49.5cm.
이 그림은 두포의 <엄공이 음력 오월에 초가집에 술과 안주를 가지고 초가집에 왔다네, 한(寒)자 운을 얻어>에서 "오래도록 치우친 곳 사립문 멀고, 오월의 강은 깊고 초가집 쓸쓸하네."라는 시의를 묘사한 것이다. 그림 속 산모퉁이 나무 우거진 사이에 의지한, 강을 곁에 둔 초가집은 그윽하고 아득한데 사람 한 명도 없이 쓸쓸하다. 강물은 깊고도 맑으며 위태로운 절벽은 우뚝 솟았으며, 널판을 깔아 만든 다리는 구불구불하다. 전체적인 구도는 성글면서도 빽빽하고, 평탄하면서도 기괴하며 음산한 느낌을 자아낸다.
부산은 서법으로 유명하고 회화 작품은 많지 않다. 이 그림의 필묵은 느슨하면서도 단속에 능한데, 마음가는대로 그렸지만 중후함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분산된 와중에도 유독 질박한 맛을 품고 있다. 그래서 이 그림이야말로 "차라리 질박하지 정교하지 않고, 차라리 추하지 아름답지 않으며, 차라리 지리하지 경솔하지는 않고, 차라리 진솔하지 안배하지 않는다."라는 예술 주의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본 그림의 관지 : 병오년 여름에 오월의 강은 깊고 초가집 쓸쓸하다라는 두보의 시를 그림으로 그려서 녹옹께 부치오니 사종(詞宗)께서는 보시고 웃으십시오 . 진산.
도장 "부산지인"은 백문에 사각 인장이다. 병오년은 강희 5년(1666년)이며, 당시 부산은 62세였다.
'박물관 > 고궁박물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宋 조자고趙子固 수선도水仙圖 (0) | 2016.05.26 |
---|---|
왕탁王鐸 산수선면화山水圖扇頁 (0) | 2016.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