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언택의 신통력張彥澤遁甲 소흥(紹興) 4년(1134년) 참지 정사(参知政事) 이소우(李少愚)가 도로 강서(江西: 현재 장시성, 장쑤성, 안후이성·후베이성 일대)의 사령관이 되었는데, 총관(總管) 양유충(楊惟忠)을 파견하여 적을 치게 하니 4월 임신일에 인시(寅時: 오전 3~5시)에 파양(鄱陽: 현재 장시성 동북부 일대)으로 출병하게 하였다. 호소연이 양유충을 강에서 배웅하고 돌아가다 도우(道友)인 진생(陳生)을 방문하고 돌아가려 하는데, 도사(道士) 장언택(張彥澤)이라는 자가 있었다. 그는 낙양(洛陽)사람이고, 지난 날에 서신옹(徐神翁)을 따라 서산(西山)에서 도술에 연마한 자였다. 우연찮게 서로 대화를 하던 중, 장언택이 어떤 사람이 출병 날짜와 시간을 정했는지 물었다. 호소연이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