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욕을 멀리 한 최조무崔祖武 최조무(崔祖武)는 하동로(河東路: 현재 산시성 일대)의 위승군(威勝軍) 사람이다. 정화(政和) 계사년(癸巳: 1113년)에 나의 부친과 태학(太學) 통류재(通類齋)에서 함께 지냈다. 그는 스스로 말하기를, 자기가 젊었을 때에는 여색을 좋아하여 하루도 여자와 놀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다 나이 26세에 병에 들어 죽게 되었는데, 우씨(牛氏) 성의 도인이 나타나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한다. "색욕을 끊을 수 있다면 내가 그를 구할 수 있소." 당시 그의 부모가 말하기를, "우리 아이가 죽게 되었으니 살릴 수만 있다면 불가한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라고 하였다. 마침내 도인은 그에게 약을 주고, 연기술(練氣術)을 가르쳤는데, 아내와는 떨어져 지내게 하니, 병이 나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