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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문집 2

소식문집蘇軾文集 - 보회당기寶繪堂記

君子可以寓意於物,而不可以留意於物。寓意於物,雖微物足以為樂,雖尤物不足以為病。留意於物,雖微物足以為病,雖尤物不足以為樂。老子曰:「五色令人目盲,五音令人耳聾,五味令人口爽,馳騁田獵令人心發狂。」然聖人未嘗廢此四者,亦聊以寓意焉耳。劉備之雄才也,而好結髦。嵇康之達也,而好鍛鍊。阮孚之放也,而好蠟屐。此豈有聲色臭味也哉,而樂之終身不厭。 군자는 사물에 마음을 잠시 둘 수는 있으나 사물에 마음을 머물러서는 아니된다. 사물에 마음을 잠시 두면 비록 하찮은 사물이라도 족히 즐거움이 되며, 비록 진귀한 사물도 족히 병통이 되지 아니한다. 사물에 마음을 머무르면 비록 하찮한 사물이라도 족히 병통이 되며, 비록 진귀한 사물도 족히 즐거움이 되지 못한다. 노자가 말하였다. “다섯 가지 색상이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다섯 가지 소리가 사람의 귀를 먹게..

소식문집 2017.09.30

소식문집蘇軾文集 - 맹자론

孟子論 맹자론 가우嘉祐 6년(1061년) 제과시制科試에 응할 때, 바친 글 중에 하나이다. 昔者仲尼自衛反魯,網羅三代之舊聞,蓋經禮三百,曲禮三千,終年不能究其說。夫子謂子貢曰:「賜,爾以吾為多學而識之者歟?非也,予一以貫之。」天下苦其難而莫之能用也,不知夫子之有以貫之也。是故堯、舜、禹、湯、文、武、周公之法度禮樂刑政,與當世之賢人君子百氏之書,百工之技藝,九州之內,四海之外,九夷八蠻之事,荒忽誕謾而不可考者,雜然皆列乎胸中,而有卓然不可亂者,此固有以一之也。是以博學而不亂,深思而不惑,非天下之至精,其孰能與於此? 옛날 중니께서 위나라로부터 노나라로 돌아오신 뒤로, 하상주 삼대의 옛 소문을 망라하셨으니 대저 주례가 삼백이고 곡례가 삼천이었으나 끝내는 그 학설을 다하지 못하셨다. 선생께서 자공에게 말씀하시기를, “사야, 너는 나를 많이 배우고 아는 ..

소식문집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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