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아침의 나라 혹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라는 영상은 노베르트 베버 신부가 1925년 한국에서 촬영한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은 독일 뮌헨의 상트 오틸리아 대수도원(St. Ottilien Archabbey)에 보관되어 오던 필름이 1977년에 재발견된 이후입니다. 1980년대 중엽에는 VHS 비디오로도 한국에 나왔는데, 당시는 인터넷도 보급되지 않던 시절이고 해서 잘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알려진 것은 2002년에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이문옹 명예교수께서 운영하시는 사이트에 일부분을 발췌한 12분 짜리 영상이 업로드된 이후입니다.
2009년에는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에서 왜관 성 베네딕도회 한국 진출 백주년을 기념하여 DVD로 제작하였는데, 다큐멘터리로도 제작 방영되어 대중에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2009년 이후 제작된 DVD 및 다큐멘터리에는 그 이전에 있던 필름 일부가 삭제되고 없어져 불완전한 상태입니다. 남아있는 필름 중 일부를 빼놓고 제작할 이유가 없으니, 그동안 필름 일부가 도난 혹은 유실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영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조선의 전통 혼례'를 소개하고 있는 영상이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완전한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오래 전 영상을 보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현재 DVD도 절판된 상황에서 과거 영상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본인은 금번 유튜브라는 사이트에 디지털화한 영상을 새로이 업로드하였습니다.
DVD는 120분인데, 이 영상이 90분 분량이기 때문에 이 영상이 불완전한 것이 아닌가라고 여길 수 있지만 DVD는 재생 속도를 늦추었기 때문에 그렇게 긴 것입니다.
관복을 입는 김 총각
꾸미고 있는 말아
환히 웃는 김 총각
말아 처녀
혼례
혼례 후 국수 먹는 김씨
시댁으로 돌아가는 길
시댁에서의 폐백
국수 먹는 말아